우리 자녀들에게 어떤 꿈을 심어줘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안정된 직업을 선호합니다. 같은 미술계에서도 순수 미술보다는 응용미술을 전공으로 더 선호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누구보다 자식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에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선호하는 안정된 직업이 우리 자녀들의 적성에도 맞다면 더할 나위가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평생을 즐길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여 즐겁게 하다 보면 성공은 당연히 따라오지 않을까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뛰는 사람, 행복합니다.
전 세계 290여 매장에서 연간 1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탈리아의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74세)는 어린 시절 굳세고 야무진 여인이었던 어머니가 손수 군복이나 낙하산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자랐습니다. 그는 “수수하고 본질적인 것에 대한 내 취향은 적은 것을 가지고 잘 입혀 내보냈던 어머니의 능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어머니의 영향에 대해 말합니다. 이런 그는 1970년대에 중성적인 우아함을 갖춘 실용적인 여성복으로 주름 장식으로 화려하게 멋을 낸 여성복 트렌드에 도전하여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일구어냅니다. 손재주가 뛰어났던 그는 좋아하는 일로서 성공을 거두며, 74세의 나이에도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합니다.
한국계 디자이너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리처드 채, 두리 정은 필자의 학생들도 올해 합격한 뉴욕의 명문 파슨스 학교를 졸업한 재원들입니다. 마크 제이콥스와 TSE 캐시미어의 디자이너를 지낸 리처드 채와 2006년 미국 패션디자이너 협회 신인 디자이너상과 스와로브스키 페리 엘리 소상 등을 수상한 두리 정은 패션계의 새로운 스타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뛰는 사람은 더욱 행복합니다. 그 성공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어머니는 더더욱 행복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