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Shining Tree를 푸르게 키워 주실 분은 김주연 님이에요.
달라스에서 17년 동안 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그림을 지도해 온 선생님이자 친구가 필요한 사람들의 따뜻한 지지자입니다.
무엇보다도 주연 님은 10년 넘게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글로 엮어내는 칼럼니스트에요.
각박한 우리네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은 멈춰 서서 삶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는 쉼터 같은 글을 소개하는 Shining Tree 입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어느 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 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해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

지금의 계절은 춤추는 무희들을  많이 그린 인상파의 거장 드가의 작품을 생각나게 합니다. 1834년 프랑스 파리에서 부유한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나 1917년 독신으로 파리에서 쓸쓸하게 83년의 생을 마칠 때까지 그는 정확한 소묘 능력 위에 신선하고 화려한 색채감각으로 근대적인 표현으로 유화, 파스텔과 판화 등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그는 순간적인 인물의 동작을 잡아서 새로운 각도로 화폭에 즐겨 담았는데, 그중 파리 인상파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압생트’는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 손꼽힙니다.

작품명: ‘Absinthe Drinker’ by Edgar Degas
1876, Museum d’Orsay, Paris, France, Oil on canvas, 92cm x 6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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